말리의 여행노트 – 걸음마다 남긴 이야기들
요즘 일본 여행자들이 꼭 등록하는 비짓재팬이란? 본문
일본 자유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보다 더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비짓재팬 웹(VISIT JAPAN Web)’ 등록입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일본 정부가 추진한 입국 간소화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종이 양식 작성을 생략해 주는 스마트한 입국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여행자들이 “꼭 해야 하는 건가?”, “어디서 등록하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짓재팬 웹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등록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등록하는지를
👩 초보 여행자도 이해할 수 있게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또한 가족 여행, 부모님 여행, 단체 여행 시 주의사항까지 덧붙여 드립니다.
비짓재팬 웹(VISIT JAPAN Web)이란?
비
비짓재팬 웹은 일본 디지털청(정부 부처)에서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입국 시스템입니다.
2022년부터 시범 운영되었고, 2023년 이후부터는 공식적인 일본 입국 절차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다음 세 가지 절차를 종이로 작성했어야 합니다:
- 입국신고서 (이름, 체류지, 목적 등)
- 검역신고서 (건강 상태, 백신 등 — 현재 생략됨)
- 세관신고서 (면세 범위, 반입 품목 등)
이제는 이 모든 절차를 스마트폰이나 PC로 미리 작성하고 QR코드로 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검역신고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현재는 다음 두 가지 절차만 필수입니다:
- 입국신고서 사전 등록 → 입국용 QR 생성
- 세관신고서 사전 등록 → 세관용 QR 생성
이 두 가지 QR코드를 공항 입국 시 스캔하면, 기내에서 아무것도 작성할 필요 없이 바로 입국이 가능합니다.
즉, **비짓재팬은 일본 공항에서 ‘종이 없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는 디지털 통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왜 등록해야 할까? 등록의 실질적 장점
비짓재팬 등록은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사실상 ‘필수 절차’로 여겨지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무엇보다 입국 대기 시간과 세관 통과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등록 시 장점:
- 공항 도착 후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QR 스캔만으로 입국
- 종이 작성 없이 바로 통과, 대기 줄 대폭 감소
- 세관에서도 면세품 신고서 미작성, QR코드만 스캔
- 영어/일본어 양식 이해 어려움 → 해소 가능 (한글 화면 제공)
- 가족 구성원도 함께 등록 가능 (부모님/아이도 한 계정에서 처리)
- 모바일 등록 가능 (데이터나 Wi-Fi 연결만 되면 즉시 확인 가능)
❌ 미등록 시 단점:
- 비행기 내에서 영어/일본어로 된 종이 양식 수기로 작성
- 공항에서 수작업 등록 줄이 길어짐 (성수기에는 30~60분 이상 지연)
- 세관에서 짐 검색 확률 증가 (QR 제시자보다 검사가 많음)
- 입국 심사관이 추가 질문할 가능성 높음
- 그룹 여행 시 일행과 따로 움직여야 할 수도 있음
📌 특히 **성수기(골든위크, 연말연시, 3~4월 벚꽃 시즌)**에 여행하는 경우,
비짓재팬 등록 여부에 따라 입국 속도가 현저히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 등록을 추천합니다.
실제 등록 방법: 순서대로 따라 하기
비짓재팬 등록은 누구나 10분 안에 가능하며, 한글 화면도 지원되어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은 등록 순서입니다.
✅ STEP 1: 공식 사이트 접속
- https://www.vjw.digital.go.jp
- ‘비짓재팬 웹’ 영문 or 한글 화면 선택 가능
- 회원가입(이메일 + 비밀번호 설정) 후 로그인
✅ STEP 2: 사용자 추가 및 여권 정보 입력
- ‘사용자 추가’ 클릭 → 여권 정보 입력
- 부모님, 아이 등 동반 가족 구성원 추가 가능
- 여권 사진 촬영 or 정보 직접 입력 둘 다 가능
✅ STEP 3: 여행 일정 등록
- 항공편 정보 (편명, 도착일, 공항명)
- 일본 내 체류 주소 입력 (호텔명 + 주소 복사 붙여 넣기 추천)
- 입국 목적: 관광 / 출장 등 선택
✅ STEP 4: 입국신고서·세관신고서 작성
- 질문 항목에 따라 ‘예/아니요’ 선택
- 영어 어렵다면 ‘한글 번역’ 기능 활용
- 완료 후 QR코드 2개 자동 생성 (입국/세관용)
- 휴대폰 저장 or 캡처 필수
✅ STEP 5: 공항에서 QR 제시 후 입국
-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등 주요 공항에서 자동 입국 게이트 사용 가능
- QR코드 스캔 후 1분 이내 통과
- 세관도 QR 제시 → 검사 없이 통과되는 경우 많음
여행자 유형별 등록 팁
✔️ 자유여행자: 등록은 필수. 특히 혼자 여행 시 일본어 양식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등록이 훨씬 편함.
✔️ 가족여행자: 1명의 계정에서 자녀, 부모 등 동반인 등록 가능, QR코드는 각각 따로 생성됨.
QR캡처는 기기마다 나눠 저장하거나 종이로 출력해 두는 것도 추천.
✔️ 단체 패키지 여행자: 가이드가 등록 대행해 주는 경우도 있으나, 본인이 직접 등록하면 공항에서 훨씬 빠르게 통과 가능.
✔️ 고령자 동반 여행자: 공항에서 양식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사전 등록 필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경우 미리 캡처해서 프린트해 드리는 것도 좋음.
✔️ 당일치기 여행자(규슈, 후쿠오카, 오사카 경유 등): 시간 절약이 핵심인 만큼 등록은 거의 필수.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제는 항공권과 숙소 예약만큼이나 비짓재팬 등록이 당연한 준비 과정이 되었습니다.
단 10분 투자로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입국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등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
이 등록만으로 여행 첫날부터 컨디션이 확 바뀔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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