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의 여행노트 – 걸음마다 남긴 이야기들
혼자 떠난 스페인 여행|비행기가 뜨는 순간, 진짜 여행이 시작됐다 본문
비행기에 탑승하고
활주로를 달리던 비행기가 하늘로 떠오르는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진짜 혼자만의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지금까지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이 순간부터는 정말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괜히 창밖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나 진짜 혼자 여행 가는 거네.’
내가 탄 비행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경유해
스페인 말라가로 가는 항공편이었다.
첫 구간 비행만 해도
약 9시간 정도 걸리는 긴 비행이었다.
장거리 비행이라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눈이 쉽게 감기지 않았다.
설렘 때문이었을까.
곧 시작될 여행 때문인지
머릿속에는 계속 스페인 생각만 맴돌았다.
‘스페인은 어떤 곳일까?’
‘말라가는 어떤 분위기일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창밖에는 구름이 펼쳐져 있었고
나의 첫 스페인 여행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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